영화리뷰

이집트 왕자 하나님의 기적과 구원 이야기

이지마찌 2022. 12. 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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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자 (The Prince of Egypt, 1998) 다음영화

모세의 운명

성경을 아는 사람들에겐 친숙한 인물인 모세가 이 영화 속 주인공입니다. 시대는 히브리 민족이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가던 때입니다. 요셉이라는 야곱의 아들이 이집트의 총리로 지내다가 죽은 후 세월이 흘러 이집트의 바로왕이 더 이상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히브리인들을 노예로 삼고 고통을 주기 시작한다는 것이 모세가 등장하기 전 배경입니다. 이집트 왕은 노예로 지내고 있는 히브리인들이 날로 수가 번성하는 것을 보고 그들이 반란을 일으킬까 두려워서 히브리인의 아기가 태어나면 모두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아기가 모세입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아기를 도저히 죽일 수가 없어서 바구니에 담아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아기를 담은 바구니가 흘러 흘러 강가에 있던 왕비에게 발견되고 왕궁에서 자라게 됩니다. 양자로 자라게 된 모세는 람세스를 친형처럼 여기며 우애 좋게 성장해 갑니다. 왕궁에서 왕자로 성장한 모세는 우연히 친누나 미리엄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본인이 히브리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세는 히브리인을 핍박하는 이집트인을 살해하게 되고 모든 사실이 탄로 날까 봐 두려워서 이집트를 떠나 도망가게 됩니다. 

십보라라는 히브리 여인과 결혼도 하게 된 모세는 어느 날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히브리인들을 구해내라는 명령을 듣게 됩니다. 한 때 친형처럼 친했던 람세스가 이집트의 왕의 자리에 있어 모세는 하나님에게 받은 명령을 이야기하고 히브리인들을 보내달라고 청합니다. 하지만 람세스는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대가로 이집트에는 10가지 재앙이 내립니다. 마지막 열 번째 재앙 장자의 죽음으로 인해 람세스는 결국 히브리인들을 모세와 함께 보내게 됩니다. 40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한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가는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홍해를 가르고 바다 한가운데 땅을 밟고 걸어가는 장면은 이 영화 속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웅장함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성경적으로 일치하는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히브리 백성들을 이끌고 나아가는 모세의 이야기는 출애굽기에서 아주 자세히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대체적으로 성경에 나오는 스토리에 입각하여 제작되기는 했지만 약간의 각색은 있으므로 이 영화만으로는 성경을 잘못 이해하게 될 소지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모세가 친형과 자랐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사실 성경에는 모세가 왕궁에서 자랐다는 내용만 나올 뿐 실제 왕자로 지냈다고 ㅁ라하지 않습니다. 또 영화에서는 강에서 모세를 건진 인물이 왕비로 나오지만, 성경에서는 바로왕의 딸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구니를 따라오던 모세의 누나 미리암이 모세가 건져지는 것을 보고는 그냥 돌아가는 것으로 나오지만, 성경에는 미리암이 왕의 딸에게 다가가 히브리 아기에게 모유를 줄 수 있는 히브리 여인을 안다고 하며 모세를 다시 데려가서 3년 동안 모세는 친엄마의 품에서 자라고 다시 왕궁으로 보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가 성경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 설정이 성경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즐기길 권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행하신 기적 그리고 히브리 백성들에게 베푸신 구원은 구약성경 전반에 걸쳐서 거론됩니다. 노예로 400년 동안 자유가 없이 지낸 히브리인들을 하나님이 구원하신 것은 이전에 하신 약속을 지키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백성들이 너무 완악하고 죄악을 범하기 때문에 죄악을 끊어내기 위해 벌하시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잔인한 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구약시대의 방법으론 죄는 죽음으로 처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의 등장과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더 이상 사람이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 처벌을 받고 멸망하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죄를 맘껏 지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며 죄를 회개하고 빛가운데 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신 장면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구원해내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합니다.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신 하나님 강한 오른팔로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해내신 하나님. 그런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기에 신앙인들은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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