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의 여왕 시리즈
영화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명작 동화 [눈의 여왕]을 기반으로 만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입니다.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장면들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원작 [눈의 여왕]은 다른 작품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례로 '겨울왕국'의 엘사도 눈의 여왕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이고, 나니아 연대기의 하얀 마녀도 눈의 여왕의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원작 [눈의 여왕]에는 여주인공 겔다와 남주인공 카이가 등장합니다. 카이는 어느 날 거울 조각이 몸에 박혀서 따뜻했던 성격이 순식간에 차갑게 변해버립니다. 그리고는 눈의 여왕과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그렇게 사라진 카이를 찾으러 겔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카이를 찾기 위해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천사들의 도움으로 카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카이를 찾은 겔다는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 덕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카이는 겔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원작에서의 주인공인 겔다와 카이가 이번 시리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눈의 여왕 2'는 트롤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새로운 모험을 펼치는 내용으로 시리즈 중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눈의 여왕 3'에서는 눈의 여왕과 불의 마왕의 마법대결을 보여주었고, '눈의 여왕 4'에서는 왕이 과학이 최고라며 마법사를 추방시키려고 해서 겔다와 친구들이 함께 왕에게 맞서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올 겨울을 맞이하며 3년 만에 돌아온 눈의 여왕 시리즈 5번째 작품은 얼음 정령들과 맞서 싸우는 눈의 여왕과 사랑스러운 딸 아일라 그 외의 등장인물들이 함께 눈 속에서 대결을 하는 어드벤처입니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이나 후에 아이들과 함께 안데르센의 명작 동화를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 아일라의 엄마는 눈의 여왕입니다. 아일라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미러 랜드를 한 번도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아일라는 엄마처럼 마법을 멋지게 사용하고 싶지만 아직은 미숙해서 마법을 원하는 대로 사용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루는 아일라가 얼음 위에서 놀고 있었는데 엄마의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스케이트를 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미러 랜드의 거울 호수가 열려버리고 갇혀있던 얼음 정령들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사악한 얼음 정령들은 미러 랜드 밖에 있는 인간들까지 쫓아가 보이는 대로 다 얼려버립니다. 자신의 실수로 모두가 위험에 빠진 상황을 어떻게든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에 아일라는 용감한 겔다와 카이를 찾아서 한 번도 나가 본 적 없는 미러랜드 밖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함께 싸울 친구들을 찾기 위해 해적들의 공중도시로 향하지만 해적들은 환영인사라면서 대포를 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만난 카이와 알피다는 아웅다웅 하지만 곧 힘을 합쳐 정령들과 싸우기 시작합니다. 미러랜드로 다 같이 돌아와 보니 눈의 여왕 혼자서 정령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다들 최선을 다해서 싸우기 시작하지만 정령들의 힘이 더 세 보입니다 마왕까지 거울 호수를 탈출하여 모든 것을 파괴하기 일보 직전에 다 같이 힘을 합치니 결국은 마왕과 정령들을 모두 물리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힘든 일도 함께 하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어른의 시선
어른들이 보기엔 다소 유치하고 지루할 수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들은 재미있게 볼 영화입니다. 너무 길거나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전편을 보지 않은 아이들도 무리 없이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올 겨울 나온 영화들 중에 어린 여자아이들 취향에 맞는 영화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보게 된 영화이지만 마지막에 힘을 합쳐야 이길 수 있다는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도 살짝 들어가 있어서 훈훈하게 마무리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아이와 함께 혼자 자기 멋대로 하는 것과 함께 협동하는 것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보는 영화들 중에는 어른이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는데, 이 영화는 다섯 번째 시리즈라서 더 이상 나올 스토리가 없었던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개연선이나 줄거리가 중요한 분들은 다른 영화를 선택하시는 게 좋을 수 도 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아이와 함께 영화관 방문을 원하신다면 큰 기대 없이 볼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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