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55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리뷰|눈부신 영상미와 오래 남는 질문

눈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 영화앙 리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는 보는 내내 눈을 떼기가 어려운 영화입니다. 화면 하나하나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카메라의 각도며 물고기들의 빛나는 형상이 정말 인상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이 CG로 촬영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실제로 바다 한가운데에 함께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몰입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실제 촬영인지 CG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영상미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2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얀 마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원작 소설 자체가 부커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작품이었던 만큼 영화 또한 그 깊이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앙 ..

영화리뷰 2026.06.12

굿 윌 헌팅 상처를 위로 해주는 인생 영화

우정으로 만들어진 명작 로빈 윌리엄스의 묵직함과 신인이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맷 데이먼의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준 영화 [굿 윌 헌팅]은 많은 분들에게 인생영화로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한 번 보고 나면 그 여운이 오래도록 지속이 되고 두 번, 세 번 보더라도 질리지 않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전에도 유명한 작품들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을 했지만 상을 받은 적은 없었던 로빈 윌리엄스가 이 영화로 처음으로 오스카상을 받게 되어 그의 인생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친한 친구사이로 나오는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이 실제로도 오래도록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과 이 둘이 함께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맷 데이먼이 하버드 대학교 재학 시절에 과제로 썼..

영화리뷰 2023.01.03

눈의 여왕5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눈의 여왕 시리즈 영화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명작 동화 [눈의 여왕]을 기반으로 만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입니다.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장면들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원작 [눈의 여왕]은 다른 작품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례로 '겨울왕국'의 엘사도 눈의 여왕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이고, 나니아 연대기의 하얀 마녀도 눈의 여왕의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원작 [눈의 여왕]에는 여주인공 겔다와 남주인공 카이가 등장합니다. 카이는 어느 날 거울 조각이 몸에 박혀서 따뜻했던 성격이 순식간에 차갑게 변해버립니다. 그리고는 눈의 여왕과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그렇게 사라진 카이를 찾으러 겔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카이를 찾기 위해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천사들의 도움으로 카이를 발견하..

영화리뷰 2023.01.02

영화 보스 베이비 가족의 진정한 의미

갑자기 나타난 아기 팀은 주식회사 퍼피에서 일하는 부모님들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팀에게 엄마는 갑자기 동생이 생기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지만 팀은 엄마, 아빠와 셋이서 지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배는 점점 불러오고, 그러던 어느 날 정장을 입은 아기가 차에서 내립니다.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게 등장한 보스 베이비는 순식간에 팀의 자리를 앗아가 버립니다. 팀은 이 아기가 나타나기 전까진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었는데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립니다. 부모님은 더 이상 팀에게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책을 읽어주지 않습니다. 아기를 돌보느라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으신 것입니다. 침대에서 전화를 하는 아기를 목격한 날부터 팀은 아기가 이상하다는 증거를 수집하..

영화리뷰 2022.12.29

라따뚜이 먹어보고 싶어지는 프랑스 요리

엉뚱하지만 빠져들게 되는 영화 먹는 것을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아니 이미 다 봤을 것 같은 라따뚜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인생영화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유독 다른 쥐들보다 미각과 후각이 발달한 생쥐 레미는 파리에서 유명한 셰프 구스토를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구스토는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주며 대중에게 요리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며 동기부여를 해주는 멋있는 셰프입니다. 레미도 화면 속 구스토를 보며 요리의 멋진 세계를 여행하곤 합니다. 어느 날 구스토는 자신의 음식에 대해 요리 평론가 안톤이고가 혹평을 써놓은 것을 듣고는 충격을 받아 목숨을 끊는 사건이 생기고 구스토를 존경하던 레미는 운명적으로 구스토의 레스토랑에 들..

영화리뷰 2022.12.28

영화 백두산 마지막 폭발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화산이 폭발하다니 운전을 하던 인창은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건물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가까스로 피해서 위험한 일은 면하지만 날벼락같은 지시를 받습니다. 특전사 EOD팀에서 대위로 복무를 하다 전역을 앞두고 있었는데 백두산에 가서 폭발을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백두산 폭발을 연구하며 폭발 위험을 경고를 했던 지질학 교수 강봉래는 1차 폭발 후로 세 번의 폭발이 더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마지막 폭발은 한반도 전체를 뒤집어 놓을 정도로 강력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모두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그의 작전은 바로 핵으로 백두산 허리를 뚫어서 마그마가 흘러나오게 하자는 것입니다. 남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핵을 사용해야 하는데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수용소..

영화리뷰 2022.12.28

리멤버 복수를 꼭 기억해야 하는 이유

기억할 수 있을 때 해야 할 일 80대 노인이 된 한필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젊은이들과 소통을 즐기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저 평범해 보이는 노인이었던 필주가 오래도록 계획해 온 복수가 있는데 아내가 죽고 나자 이제 그 복수극을 실행할 때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필주 본인이 알츠하이머 환자이기에 기억이 자꾸 사라지는 것입니다. 순간순간 기억을 잃는 것을 경험하며 완전히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에 복수극을 실행해야겠다고 다짐하며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던 동료 인규에게 운전을 부탁합니다. 뜬금없는 부탁에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 채 운전석에 앉은 인규는 필주가 가자는 대로 운전을 시작합니다. 80대 노인과 20대 젊은이가 함께 빨간 포르셰를 타고 도시를 질주하는 장면은 ..

영화리뷰 2022.12.27

한산: 용의 출현 이순신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조선이 처해있던 역사적 배경 때는 명량해전이 일어나기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영화의 주요 전투인 한산도 대첩이 일어나기 전,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해 한양까지 점령하고 조선 전체를 함락하려고 노리고 있어서 조선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유일하게 왜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조선의 장군은 이순신뿐입니다. 수군을 이끌고 있는 이순신이 왜군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자 무찔러야 할 존재이기에 장군 와키자카는 이순신을 괴멸할 야망에 불타오릅니다. 하지만 이순신과의 전투에 한 번이라도 나가 본 왜군들은 이름만 들어도 두려움에 떨고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여기고 있기에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거북선에도 단점이 있었는데 이렇게 왜군에게는 두..

영화리뷰 2022.12.27

테이큰 자녀를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기다려라 내가 간다 영화를 보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목도 내용도 기억에 안 남는 영화들이 있는가 하면 십여 년이 지나도 종종 그 장면들이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후자에 속합니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납치당한 딸을 찾으러 위험이 도사리는 인심매매범들의 소굴로 들어가는 주인공 밀스의 입장은 너무도 공감이 되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립니다. 나의 자녀가 납치가 된다면 어떨까 라는 끔찍한 상상도 해보게 되고 그럴 때 밀스 같은 능력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며 이 영화에 빠져들게 됩니다. 딸이 납치당해서 범인을 찾으러 가는 주인공 밀스는 전직 특수요원이고 현재는 아내와 이혼을 한 상태이며 딸 킴과는 가끔 만나는 것으로 만족하며 쓸쓸하게 살고 있습니다. 딸이 파리로 여..

영화리뷰 2022.12.27

주토피아 동물들의 천국에서 일어나는 실종사건

경찰이 되고 싶은 토끼 토끼인 주인공 주디는 다른 동물들 사이에서 약자에 속하는 초식동물입니다. 모든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이 마을에는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함께 평화협정을 맺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지만 육식동물들의 괴롭힘은 알게 모르게 존재합니다. 초식동물인 주디네 가족은 위험한 일이 별로 일어나지 않는 농장에서 당근농사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디는 좀 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경찰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몸이 작고 약한 주디가 경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디는 경찰학교에 들어가서 최선을 다한 덕에 수석졸업을 하고 최초의 토끼 경찰관이 됩니다. 동물들의 천국에서 발생한 사건 주디가 졸업 후 발령 난 곳은..

영화리뷰 2022.12.27